지우와 엄마가 문화센터간 틈을 타서, 하루종일 집에 있어서 심심해 보이는 민정이와 뭔가 할껄 찾다가, 집에 있는 호떡을 만들었다. 민정이와 2시간 놀아주기 프로젝트!!!
밀가루와 이스트를 잘 섞어서 반죽을 해야 하고, 속에 넣을 흑설탕과 땅콩등이 있으면 되겠다.
반죽은 민정주방장님이 맡으셨다. 겨울철이라서, 따뜻한 물에 반죽을 해야 발효가 잘 된다. 물은 커피 포트로 끓었는데, 팔팔 끓은 물로 하려니 아이가 델까봐, 조금 식혔다. (되려 왕 고생... ) 그리고, 손에 묻지 않을 정도로 반죽을 찰지게 하면, 다음은 민정이의 주먹 세례!!!, 반죽에 구멍으로 얼굴 그리기 등등의 다체로운 미술 작품이 덤으로 만들어진다....
렙으로 잘 덮어 놓고, 30분을 기다리면, 조금 커진 반죽을 볼 수 있다. 이스트의 효과겠지, 하지만, 살아있는 균을 먹는 꺼림찍함은 아무리 몸에 이로운 식용균이라도 어쩔 수 없나보다.
반죽을 하나씩 떼어내고, 안에 여럿섞은 흑설탕재료들을 넣고 만두처럼 만든 후에, 왜 그 동그란 호떡용 뒤집개를 이용해서 눌러주면 모양이 제대로 나온다... 울 딸은 옆에서 반짝반짝 눈을 뒤둥그레 쳐다보는중..
완성!!!... 사실 14개 만들었는데, 만들자마자, 딸 아이가 벌써 3개는 먹어 버렸고, 나도 2개쯤 먹었더니, 9개 밖에 안남아서, 문화센터 갔다온 아들한테는 9개 만들었다고 거짓말 해버렸다... (일부러 그런건 아녀..)
큭..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다.. 지우 녀석 호떡에 있는 꿀에 한번 데였다고, 호떡은 싫덴다... ㅡ.,ㅡ; 덕분에 남은 호떡은 아내랑 나랑, 민정이 셋이서 열심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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