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네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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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부모님이 다녀가셨다. 이젠 부모님이 몇시간씩 걸려서 집으로 찾아오시게 될 정도로 집이 멀어졌다, 어렸을땐 근처에 항상 같이 살꺼라고 했었는 이젠 아득한 예전 기억으로 남아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흐른것이겠지..


  집 근처에 어디 갈만한데가 없을까 하다가, 그래도 이 곳에만 있는 차이나 타운에 갔다. 개항이후 중국인들이 인천항 바로 앞에 터를 짓고 촌락을 구성할만큼 규모가 있는 곳이다. 아직도 중국어와 한국어를 섞어 쓰는것으로 봐서는 벌써 10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 민족혼이 느껴진다. 그러나, 8월 한낮의 더위는 우리 가족을 모두 들어삼킬만큼 후끈했고, 우리 가족들은 더위에 이기지 못하고, 금새 풀이 죽어버렸다. 날이 선선한 가을쯤이라면 구경도 잘하고 볼것도 많았을것 같지만, 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꽤나 힘든 강행군이다. 이 뜨거운 날에 옹기빵이라니..(사진에 보면 나온다.. ) 옹기에 구워서 파는 빵인데 날씨만 선선해지면 역시나 다시한번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다. (지금은 더워서.. 싫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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